2025년 상반기, 서울시가 GPR(지표투과레이더) 장비를 대대적으로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이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와 지하 위험 구조물 붕괴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입니다.
지하 공간은 이제 단순한 기반 시설이 아닌,
도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.
🕳 “발밑이 무너진다”... 지하 침하 사고 연쇄 발생
서울 도심에서 최근 몇 달 사이,
갑작스러운 도로 함몰(싱크홀), 지하 보도 침하, 지하차도 균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
**‘지하 공포’**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
특히 강남, 송파, 구로 등 개발 밀집 지역에서 지하수 유실이나 노후 관로 파손이 원인이 되는 사고가 자주 보고되며
시민들은 “길을 걸을 때도 불안하다”는 반응을 보이고 있죠.
“지하철 위가 무너질까 봐 무섭다”
— 시민 인터뷰 中
이러한 현상은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라,
지하 공간이 복잡하게 얽힌 모든 대도시가 겪고 있는 공통된 도시 문제입니다.
🔍 GPR 장비란? 지하를 ‘보는 기술’
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GPR(지표투과레이더, Ground Penetrating Radar) 장비를 활용 중입니다.
GPR은 전파를 지면에 쏘아 지하 3~5m 내의 구조물, 빈 공간, 물체를 파악하는 기술로,
도로 포장 아래의 공동(空洞), 노후 상수도관, 하수구 침하 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.
서울시는 이미 2023년부터 일부 지역에 GPR을 활용해 왔지만,
이번 사고들을 계기로 장비 수를 2배 이상 늘리고, 25개 자치구 전체에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.
📍 서울시의 구체적 대응 방안
| GPR 장비 | 2025년까지 50대 이상 확보 목표 |
| 조사 지역 | 도로함몰 다발 지역, 지하철 노선 위, 노후 상수관 밀집 지역 |
| 활용 방식 | 정기 탐지 + 사고 후 즉시 대응 팀 투입 |
| 데이터 통합 | ‘지하 안전 통합 플랫폼’ 구축으로 결과 실시간 공유 예정 |
특히 GPR 탐지 결과는 GIS 기반 도시 지도와 연동해
지자체, 시설공단, 도로공사, 소방본부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.
🧠 기술이 안전을 만든다
GPR 외에도 서울시는 AI 기반 도로 침하 예측 시스템,
지하공간 3D 디지털트윈 구축 등을 함께 추진 중입니다.
이는 단순히 사고 발생 후 대처가 아니라,
**“사고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스마트 도시 전략”**의 일환이죠.
🚨 시민 불안 줄이기 위한 신뢰 확보 필요
하지만 장비 확충만으로는 시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.
기술적 대응 외에도 다음과 같은 투명한 소통과 대응 체계가 필요합니다:
- GPR 탐지 결과 공개 및 설명회
- 안전 진단 후 보수·보강 일정 공지
- 주민 참여형 ‘안전 신고 플랫폼’ 운영
-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조사 및 책임자 공개
✍️ 마무리
서울시의 GPR 장비 도입 확대는
‘도시 안전’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입니다.
지하의 위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,
그 위를 걷는 시민들에게는 매일이 불안일 수 있습니다.
도시의 뿌리를 점검하고 지키는 노력,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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